경남도가 인터넷 소통 분야에서 지난해 최우수에 이어 올해 한 단계 높은 ‘대상’을 수상했다

2009년부터 시작해 올해 6회째인 ‘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사)한국블로그산업협회가 주최한다. 블로그를 활용해 공감·소통하는 활동에 주력한 기업이나 공공 기관을 선정하는 시상이다.

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는 20만 명의 블로거 중 콘텐츠 활용이 우수한 5000명의 블로거를 선정하고, 이 중 비공개 모집과 심사를 거쳐 선정된 100인의 블로거 평가단이 1차 평가를 한다. 2차로 전문성과 영향력을 갖춘 10여 명의 전문가 그룹이 평가해 최종 선정한다.

경남도 최대 역점사업인 ‘경남미래50년 전략사업’을 알기 쉽고 친근하게 스토리텔링 화법으로 풀어낸 '당당한 경남이가 미리 가 본 2070년'과 웹툰 형식의 '메르스 유언비어' 등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개천에서 용이 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경남도 '서민자녀교육지원사업'에 대한 많은 관심과 공감을 이끌어 낸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콘텐츠는 3월 한달 동안 조회 수와 댓글 수가 1만개를 넘어설 정도였다.

경남도 대표 블로그인 ‘경남이야기’는 2009년 운영을 시작한 이후 5년간 5000여 편의 다양한 도정소식과 여행정보를 포스팅했다. 총 방문객이 800만 명에 이르고 일일 평균 방문객만 5000여 명에 이르는 등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학석 경남도 공보관은 “대도민 소통과 관련된 상인 만큼 다른 상보다는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대한민국 블로그어워드 대상 수상기념 축하 이벤트를 진행해 누리꾼들과 기쁨을 함께 나눌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