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례 없는 결혼식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웨딩연주 전문업체 L&B Music(구.ViBride)가 최근 발표한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도권에서 치러진 결혼식 중 40% 정도가 주례 없는 예식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동기와 대비해서도 30% 정도 늘어났다.



이 같은 현상은 엄숙하고 무거운 예식에 대한 개념이 유쾌하고 가벼운 축제의 장으로 변모했기 때문으로, 주례 없는 예식은 일반적인 식장 순서에 의한 것이 아니라 결혼식을 직접 신랑, 신부가 만드는 문화가 자리 잡아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신랑, 신부가 직접 나서 손님들에게 사진이나 영상으로 자신들의 연애과정을 소개하거나 부모님들에게 편지를 읽어주거나 신랑, 신부가 서로에게 편지를 전달하는 이색 결혼식이 유행하고 있는 것.



최근에는 자신들의 연예담을 사진에 담아 전시회를 열거나 소규모 음악회를 여는 신랑, 신부들도 등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L&B Music의 강지현 대표는 "지난해 초부터 차츰 늘기 시작한 주례 없는 결혼식 비중이 최근엔 전체의 절반쯤 차지한다"며 "이런 흐름은 앞으로도 계속돼 멀리 볼 때 주례 없는 결혼식이 일반화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L&B Music에서는 최근 새로운 결혼식 문화에 적합하도록 신랑신부 두 주인공이 원하는 여러 구성과 버전의 레파토리의 선곡으로 주례 없는 결혼식을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기획을 선보이고 있다.


최지흥기자 jh9610434@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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