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26일 기아차에 대해 6분기 만에 영업이익이 호전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를 6만 7천 원으로 올렸습니다.



기아차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기간보다 19.6% 증가한 6,775억 원을 기록해 6분기 만에 전년 대비 상승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신정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공장의 영업이익률은 9분기 만에 가장 높은 7.6%를 기록했다"며 "판매보증비를 제외한 수정 영업이익 역시 과거 2년과 비교해 가장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아차는 한국과 미국, 유럽 등 핵심지역에서 판매가 늘었고, 원·달러 환율 효과가 반영돼 3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신 연구원은 "중국 법인은 3분기 적자를 기록했지만, 10월 이후 가동률이 정상화되면서 지분법 이익이 늘어날 것"이라며 "신차 판매로 4분기 이익 증가폭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신 연구원은 "내년 2분기 멕시코 공장이 가동되면 기아차의 생산량은 10% 안팎 늘어, 내년까지 실적개선이 지속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종학기자 jh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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