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6일 세아베스틸에 대해 특수강 판매 하락으로 실적이 좋지 못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5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변종만 연구원은 "3분기 별도 매출은 작년보다 20.6% 줄어든 4197억원, 영업이익은 9.2% 감소한 355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시장 예상을 각각 3%, 12% 밑도는 부진한 실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실적 부진의 원인은 특수강 판매량 감소로, 3분기 판매는 작년보다 10% 넘게 줄었다"며 "휴가와 추석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 영향도 있지만 특수강 전반의 수요 부진을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변 연구원은 "4분기 계절적 요인으로 특수강 판매가 일정 부분 회복해 실적은 나아질 것"이라면서도 "수요 부진과 경쟁 심화 등을 반영해 내년 연결과 별도 순이익 전망을 기존보다 각각 6.5%, 6.4%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