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통화전쟁 재점화…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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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요 경제대국의 통화 전쟁이 다시 점화되는 분위기입니다.
경기회복 속도가 당초 예상에 미치지 못하자 추가로 돈을 풀기 시작하면서 국내외 금융시장이 요동치며 변동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연말을 앞두고 또 다른 폭풍이 예상됩니다.
이주비 기자입니다.
<기자>
주요국 중앙은행이 저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돈 풀기에 나섰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 양적완화를 강하게 시사한데 이어 중국 인민은행이 전격적으로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을 인하했습니다. 일본은행(BOJ)도 추가적인 자금공급에 나설 공산이 커졌습니다.
여기에 이번주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미국의 경우에도 완전고용과 물가상승이 목표에 미치지 못하면서 금리인상 시점을 연기할 가능성이 크다는게 시장의 반응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 글로벌 경기둔화와 미국 경제지표의 혼조세 등 미국 경제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연내 금리 인상은 물건너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처럼 각국이 서둘러 통화정책을 완화하는 것은 그만큼 저성장의 그림자가 짙어지고 있다는 방증입니다.
국제통화기금, IMF는 세계 경제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0.2%포인트씩 하향 조정했습니다.
주요국들이 너도나도 돈풀기에 나서면서 대외변수에 취약한 우리 금융시장은 출렁이고 있습니다.
유로존과 중국의 통화 정책 발표에 원·달러 환율은 하루평균 10원 가까이 오르내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이창선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미국의 금리인상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는 가운데 최근 중국을 비롯해서 신흥국들이 금리를 계속 내리고 있고 또 일본이나 유로존도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런것들이 원화환율 변동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완화 가능성이 낮아졌지만 채권시장에서 단기금리는 하락, 장기금리는 상승하면서 연말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는 모습입니다.
주요국의 통화 완화 정책에 국내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지만 당장 우리 통화당국이 대응할 만한 수단은 많지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우리경제의 대외건전성을 높여 나가고 경제체질을 강화해 외국인 자금 이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이주비기자 lhs718@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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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경제대국의 통화 전쟁이 다시 점화되는 분위기입니다.
경기회복 속도가 당초 예상에 미치지 못하자 추가로 돈을 풀기 시작하면서 국내외 금융시장이 요동치며 변동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연말을 앞두고 또 다른 폭풍이 예상됩니다.
이주비 기자입니다.
<기자>
주요국 중앙은행이 저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돈 풀기에 나섰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 양적완화를 강하게 시사한데 이어 중국 인민은행이 전격적으로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을 인하했습니다. 일본은행(BOJ)도 추가적인 자금공급에 나설 공산이 커졌습니다.
여기에 이번주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미국의 경우에도 완전고용과 물가상승이 목표에 미치지 못하면서 금리인상 시점을 연기할 가능성이 크다는게 시장의 반응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 글로벌 경기둔화와 미국 경제지표의 혼조세 등 미국 경제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연내 금리 인상은 물건너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처럼 각국이 서둘러 통화정책을 완화하는 것은 그만큼 저성장의 그림자가 짙어지고 있다는 방증입니다.
국제통화기금, IMF는 세계 경제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0.2%포인트씩 하향 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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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창선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미국의 금리인상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는 가운데 최근 중국을 비롯해서 신흥국들이 금리를 계속 내리고 있고 또 일본이나 유로존도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런것들이 원화환율 변동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완화 가능성이 낮아졌지만 채권시장에서 단기금리는 하락, 장기금리는 상승하면서 연말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는 모습입니다.
주요국의 통화 완화 정책에 국내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지만 당장 우리 통화당국이 대응할 만한 수단은 많지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우리경제의 대외건전성을 높여 나가고 경제체질을 강화해 외국인 자금 이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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