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경제가 지난 3분기 5년여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GDP는 지난 2분기보다 1.2% 증가했습니다.



이는 2010년 2분기의 1.7% 이후 5년여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입니다.



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7월에 전망했던 성장률 예상치 1.1%보다도 0.1%포인트 높은 수준입니다.



분기별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1.1%를 기록한 뒤 2분기 0.5% 떨어진 이후 다섯 분기째 0%대를 기록하다 6분기만에 1%대를 회복했습니다.



수출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소비가 회복되면서 내수가 3분기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부문별로는 메르스 영향으로 감소했던 도소매·음식숙박업, 운수·보관업등이 증가로 전환하면서 서비스업이 1% 성장을 보였고, 민간소비도 1.1% 증가했습니다.



전기가스수도사업과 건설업도 각각 7.9%, 5.3% 증가했습니다.



다만 수출은 LCD와 화학제품, 선박 등이 줄어 0.2% 감소했습니다.


이주비기자 lhs718@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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