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은행에 이어 정부도 내년 3%대 성장을 자신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2%대 성장을 예상하고 있는 주요 연구기관들과 뚜렷한 시각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민수 기자입니다.





<기자>

최경환 부총리는 오늘(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내년 경상성장률 전망치 4.2% 달성을 확신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낮춰야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실질 경제성장률 3.3%, 경상성장률은 4.2%는 달성 가능한 수준의 보수적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3%대 성장을 예상한 한국은행에 이어 정부의 자신감도 확인한 셈입니다.



앞서 15일 한국은행은 내년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0.1%포인트 낮춘 3.2%로 내놨습니다.



하지만 최경환 부총리의 확신과 한은의 분석을 두고, 너무 낙관적인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현재 대부분의 민간 연구기관과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내년 우리 경제의 성장률을 2%대 중후반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창선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

"최근 악화되고 있는 대외 경제 환경을 반영해서 대부분의 경제전망기관들이 내년 성장률을 2%대 초중반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큰 괴리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3%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무리한 부양책이 내놓을 것이란 우려도 나옵니다. 총선을 앞둔 정치권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3%라는 숫자에 매달리기보다는 우리 경제의 체질을 바꾸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조언을 내놓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민수입니다.



(사진=연합)


김민수기자 ms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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