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이 쿠웨이트 국영석유공사와 50억달러 규모의 금융협력을 주 내용으로 하는 MOU를 체결했습니다.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이덕훈)은 쿠웨이트 국영석유공사인 Kuwait Petroleum Corporation(이하, ‘KPC’)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KPC는 쿠웨이트 정부가 100% 지분을 가진 국영기업(총자산 1000억달러)으로, 원유 생산량 기준 세계 8위의 글로벌 메이저 석유회사입니다.



석유탐사와, 채굴, 정제, 운송, 판매 등 8개의 대형 계열사를 보유 중입니다.



최성환 수은 선임부행장은 이날 수은 여의도 본점에서 모하마드 알 파후드(Mohammad Al-Farhoud) KPC CFO와 만나 ‘50억달러 규모의 금융협력 및 KPC 발주사업 정보 교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서에 서명했습니다.



수은 측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향후 KPC가 발주하는 사업에 대해 수은의 신속한 금융지원이 가능해진 만큼 한국 기업의 수주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KPC는 에너지 분야에 향후 5년간 1000억달러 상당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수은은 KPC가 추진하는 쿠웨이트내 정유설비 증설 프로젝트에 선제적인 협력관계 구축을 통한 금융지원을 적극 추진할 방침입니다.



또 수은은 일본, 영국, 이태리, 네덜란드 등 해외 수출신용기구(ECA)과도 공동으로 금융지원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 선임부행장은 이날 서명식 자리에서 “수은은 중동 등 주요 국가의 국영석유회사들과 이번 업무협약과 유사한 구조의 금융협력협정 체결을 추진하여 선제적인 금융지원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우리 기업의 수주경쟁력 제고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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