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한·미 정상회담 효과'에 힘입어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전국의 성인 유권자 25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결과 박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전주보다 1.2%포인트 상승한 48.0%를 기록했다.

반면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47.0%로, 전주보다 2.1%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미국 펜타곤(국방부 청사)을 방문한 지난 15일에는 지지율이 49.7%에 달해 50%선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 대통령 지지율 상승은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으로 보수층이 결집하고 미국 방문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데 따른 것이라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정당 지지율은 역사교과서 논쟁으로 인해 보수와 진보 진영이 각각 결집하면서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모두 상승곡선을 그렸다.

새누리당은 전주에 비해 1.1%포인트 오른 42.8%를 기록하면서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새정치연합도 26.3%로 0.6%포인트 올랐다.

반면 정의당은 0.4%포인트 하락한 5.9%에 그쳤다.

리얼미터는 "새누리당은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으로 보수층이 결집한데다 새정치연합 강동원 의원의 '대선 개표조작 의혹' 발언으로 지지율이 올랐다"면서 "새정치연합은 역사교과서 논란과 한국형 전투기(KF-X) 기술이전 논란으로 지지층이 결집하며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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