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아이폰6S에 떠는 스마트폰 시장…신상·색상·가격 '총력전'
[ 최유리 기자 ]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6S' 시리즈의 국내 상륙이 임박하면서 국내 제조사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신규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줄이어 내놓는 가운데 기존 제품의 라인업을 늘리고 출고가를 내리는 등 총력전을 펼치는 모습이다.

15일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5'의 실버 티타늄과 핑크 골드 색상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아이폰6S 출시를 앞두고 '라인업 확대'라는 견제구를 날린 셈이다.

두 색상을 추가하면서 기존 화이트 펄, 블랙 사파이어, 골드 플래티넘과 함께 갤럭시 노트5의 총 5가지 컬러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를 통해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갤럭시 노트5의 상승 가도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갤럭시 노트5 실버 티타늄 색상은 32기가바이트(GB)와 64GB 용량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출고가는 각각 89만9800원, 96만5800원이다. 64GB 단일 용량으로 출시되는 핑크 골드 색상은 96만5800원이다.

선제 공격에 돌입한 것은 삼성전자뿐만이 아니다. LG전자도 이달 야심작 'LG V10'과 합작폰 '넥서스 X5'를 선보이며 아이폰S6에 맞설 준비를 마쳤다.

[이슈+] 아이폰6S에 떠는 스마트폰 시장…신상·색상·가격 '총력전'
특히 프리미엄 스마트폰임에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출고가를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V10의 국내 출고가는 79만9700원으로 책정됐다. LG 프리미엄 폰 가운데 첫 70만원대 최저 가격이다. 구글과 협력해 내놓은 넥서스 X5는 국내 구글스토어 기준으로 16기가바이트(GB) 모델은 50만9000원, 32GB 모델은 56만9000원이다.

기존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재고 소진을 위한 출고가 인하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일 삼성전자는 '갤럭시S6'(32GB)의 출고가를 기존 85만8000원에서 77만9900원으로 낮췄다. 갤럭시S6(64GB)의 출고가는 92만4000원에서 79만9700원으로 12만4300원으로, '갤럭시S6엣지'(64GB)는 94만4900원에서 89만8700원으로 인하했다.

KT는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전 기종의 출고가를 9만원 가량 내려잡았다. 이에 따라 아이폰6 16GB 모델은 78만9800원에서 69만9600원으로, 64GB 모델은 92만4000원에서 83만3800원으로 내려갔다. 아이폰6플러스의 경우 16GB는 89만9800원에서 80만9600원으로, 64GB는 105만6000원에서 96만5800원으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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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리 한경닷컴 기자 now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