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젊은 CEO로 관심을 모았던 장동현 사장이 SK텔레콤을 이끈지 어느덧 1년이 다 되어가는데요.



경쟁업체들보다 발빠르게 움직였왔던 SK텔레콤의 지난 10개월을 박상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SK텔레콤은 50대 초반의 젊은 CEO 장동현 사장을 영입하면서 시장을 놀라게 했습니다.



SK플래닛에서 플랫폼 전문가로 명성을 떨쳤던 장 사장은 SK텔레콤을 플랫폼 기업으로 바꾸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인터뷰>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4월23일 기자간담회)

"SK텔레콤은 기존의 제한적 통신경쟁에서 벗어나, 차세대 플랫폼 사업을 통해 고객이 생활에서 누리는 가치를 극대화하겠다"



SK텔레콤은 사장 직속의 플랫폼 총괄까지 신설하며 플랫폼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장동현 사장이 내세운 플랫폼 사업은 여전히 뚜렷한 성과가 없어 보입니다.



3대 플랫폼 사업 중 사물인터넷 플랫폼은 이미 경쟁사인 LG유플러스가 가장 활발히 진행하고 있고, 통합 미디어 플랫폼 역시 위성방송을 앞세운 KT가 시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주요 먹거리인 통신 사업에서의 경쟁력도 과거보다 약화됐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SK텔레콤의 시장점유율은 여전히 50%를 회복하지 못하는 상태고, 천 만 가입자를 돌파한 데이터요금제 역시 KT가 먼저 제안한 서비스입니다.



취임 초기 조직을 슬림화하겠다는 계획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200명이 넘는 직원을 줄이며 조직을 슬림화 하려했지만, SK브로드밴드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고 SK컴즈를 인수하는 등 조직은 오히려 더 커졌습니다.



새로운 성장동력 모델을 준비 중인 SK텔레콤. 장동현 호(號)의 가시적인 성과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한국경제TV 박상률입니다.


박상률기자 srpar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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