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은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CTrip)'의 멤버십 쇼핑 할인 서비스인 '명점구(Shopping Chic With Ctrip·이하 SCWC)'에 국내 중소 브랜드를 입점시키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GS홈쇼핑은 지난 13일 서울 문래동 소재 본사에서 씨트립과 이 같은 내용의 계약을 맺었다.

SCWC는 씨트립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O2O(온·오프라인 연계)서비스이자 한국으로 오는 씨트립 회원들을 위한 멤버십 서비스다. 씨트립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에서 검색 등을 통해 입점 브랜드의 상품 정보와 쿠폰 등을 받고 한국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향후 SCWC에 입점한 국내 중소 브랜드들은 매장에 씨트립 가맹스티커를 게시하고, 씨트립 고객을 대상으로 제휴 할인, 특가 상품 등을 제공한다. 이에 국내 화장품, 디자이너, 프랜차이즈 등 다양한 브랜드를 입점시켜 '요우커(중국인 관광객) 효과'를 중소 브랜드까지 확대시킬 계획이라고 GS홈쇼핑은 전했다. 또한 요우커들의 반응이 좋은 브랜드를 대상으로 향후 씨트립 내의 온라인 쇼핑몰에도 해당 상품들을 입점시킬 예정이다.

김준식 GS홈쇼핑 뉴비즈니스 사업부 상무는 "GS홈쇼핑은 지난 8월 씨트립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후 '한하요우' 앱을 선보인 바 있다"며 "요우커 효과를 국내 중소브랜드까지 확대시키는 등 중국인 대상의 다양한 사업을 준비 중이다"고 덧붙였다.
GS홈쇼핑, 씨트립과 O2O 제휴…요우커 효과 중소브랜드까지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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