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학봉 성폭행 피해女 "성관계 후 가방에 30만원 넣고 갔다" 증언 발칵

심학봉 자진사퇴 /연합뉴스TV 캡쳐
심학봉 자진사퇴 /연합뉴스TV 캡쳐
심학봉 의원(무소속)이 자진 사퇴하면서 과거 성폭행 사건이 재조명 되고 있다.

심학봉 의원은 지난 7월 13일 오전 11시께 대구 수성구의 한 호텔에서 4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성폭행 피해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대구의 한 호텔 방에서 심학봉 의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라고 주장했다.

이 여성은 "심학봉이 성관계 후 내 가방에 30만 원을 넣어 두고 먼저 갔다. 이후 아무런 연락도 없어 화가 나 신고했다. 성관계는 했지만 거부하지는 않았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한편 심 의원은 12일 오전 10시 50분 '국회의원(심학봉) 사직의 건'을 의안과에 접수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2시 본회의를 열어 심학봉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처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심 의원이 이날 자진사퇴서를 제출함에 따라 본회의에서는 제명안 대신 사퇴안을 처리하게 될 전망이다.

사퇴승인안은 재적 2/3의 찬성을 필요로 하는 제명안과는 달리 과반수의 찬성으로 통과된다.

앞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지난달 16일 심 의원에 대한 의원직 제명안을 만장일치로 처리한 바 있다.

심학봉 성폭행 논란 자진사퇴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