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기업] 네이버, 혁신 키워드 '글로벌'…현지 맞춤형 서비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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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최근 내놓거나 준비 중인 서비스는 기획부터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지난 7월 출시한 라이브 동영상 앱(응용프로그램) ‘V’는 현재 210여개국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영어 일어 중국어 아랍어 등 각국 언어로 실시간 댓글이 달리고, 해외 다운로드 비중이 60%에 달한다.
네이버 웹툰은 북미 및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한창 준비 중이다. 지난 7월에는 미국 만화 작가 ‘스탠 리(Stan Lee)’와 글로벌 웹툰 작가 발굴을 위한 제휴를 맺었다. 네이버 웹툰은 영어, 중국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로 서비스 중이다.
또 메일, 캘린더, 메신저 등을 묶은 기업용 협업 서비스인 ‘웍스모바일’은 일본 등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해외 법인을 설립하는 등 서비스 기획 단계부터 글로벌을 지향하고 있다.
그룹형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밴드는 최근 대만 인도 등에서 이용자가 크게 늘면서 누적 다운로드 5000만건을 돌파했다. 최근 3개월 동안의 밴드 신규 가입자 비중은 대만 8.6%, 인도 9.3%를 기록했다. 대만과 인도는 2015년 8월 기준으로 작년 동월 대비 각각 370%와 1422% 다운로드 건수가 증가했다.
네이버 자회사 캠프모바일도 글로벌 성공 가능성을 확인하고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캠프모바일의 폰꾸미기 앱 ‘도돌런처’가 2000만, ‘라인데코’는 3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라인데코는 특히 중국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규 서비스를 속속 내놓으며 지난해 2분기부터 전체 매출 가운데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30%를 넘어섰다. 지난 2분기 네이버 매출 7800억원 가운데 31%에 해당하는 2420억원을 해외에서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