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사옥에서 인도네시아 MNC 랜드(MNC Land)와 신도시·주택건설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MNC 랜드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남쪽 보고르 지역에 미디어·레저·교육·주거·산업 기능을 가진 3천500㏊ 규모의 복합 신도시 건설을 계획중입니다.

이번 양해각서는 양 기관 간 도시·주택분야 정보교류, 기술협력, 사업발굴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으며 보고르 지역 신도시 개발 사업에 우선 협력하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이재영 LH 사장은 "LH는 오랜 기간 대한민국의 도시·주택 개발을 앞장서서 이끌어온 대표 공기업으로서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LH가 국내 건설업계와 함께 인도네시아 도시·주택 개발시장에 진출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NC 랜드의 하리 타노수딥조 회장은 "인도네시아에는 한류의 긍정적 이미지가 형성돼 있어 LH의 한국 신도시 개발 노하우와 인도네시아 문화가 결합하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신동호기자 dhsh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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