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11년래 최저가…수천억대 투자 손실에 백기사들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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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75% 떨어진 16만8500원에 장을 마감하며 1년 최저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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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계열사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22일 포스코 주식 130만8000주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로 매각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취득단가를 밑도는 가격에 주식을 팔아 5000억원대의 투자손실을 봤다.
앞서 포스코는 2006년 아르셀로미탈의 적대적 인수합병(M&A) 위협에 시달리자 현대중공업을 백기사로 끌어들였다. 비슷한 시기에 신한은행 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시중은행도 포스코 지분을 사들였다. 백기사로 나섰던 시중은행들은 최근 포스코의 최저가 행진으로 막대한 투자손실(손상차손)을 실적에 반영해야 할 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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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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