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통신기기업체 인포마크가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약세를 보였다.

인포마크는 23일 공모가(1만4000원)보다 78.5% 비싼 2만5000원에 시초가를 형성, 기대감을 안고 거래를 시작했다. 장 초반에는 2만7100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19.6% 급락한 2만100원에 마감했다. 개인투자자들은 순매수에 나섰지만 기관(46억여원)과 외국인(19억여원)이 동시에 순매도하면서 주가를 끌어내렸다.

2002년 설립된 인포마크는 키즈폰 ‘준’ 시리즈와 무선데이터 통신단말기 ‘에그’ 등을 제조하는 통신기기 전문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은 707억원, 영업이익은 41억원이었다. 올해 상반기엔 매출 343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올렸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매출 799억원, 영업이익 7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