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 녹십자, 독감백신 매출 첫 1000억원 돌파…30여개국 수출…글로벌 백신 제조회사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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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 이슈-가을 백신대전
백신 주권시대 연 녹십자
남미 입찰 시장서는 다국적사 제치고 60% 점유
차세대 독감 백신 '4가', 국내 첫 품목 허가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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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백신 매출 1000억원 첫 돌파
![[Health] 녹십자, 독감백신 매출 첫 1000억원 돌파…30여개국 수출…글로벌 백신 제조회사로 성장](https://img.hankyung.com/photo/201509/AA.10570348.1.jpg)
○안정적인 유정란 방식으로 1위 고수
녹십자를 비롯한 유수의 글로벌 백신 제조사들이 유정란 배양 방식을 유지하는 이유는 오랜 기간 쓰이면서 충분한 안전성을 확보한 데다 생산기술도 최적화돼 생산비용 면에서도 유리하기 때문이다. 또한 전 세계 독감백신 제조사가 WHO로부터 받아오는 독감백신 시드 바이러스 공정에도 유정란이 쓰인다. 유정란 배양 방식의 독감백신의 난알부민 함량은 알레르기 유발 함량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으로 안전하다. 소량의 항생제가 배양 초기에 사용되지만 제조과정에서 검출 기준치 이하로 대부분 제거된다. 독감백신은 바이러스 권장에서 독감 시즌까지 통상 7개월 정도 여유 있는 생산 기간이 주어진다. 녹십자의 경우 연중 수출로 지속적으로 유정란을 확보하고 있어 수급에도 별다른 문제가 없다.
○국내 최초 4가 독감백신 허가 예상
녹십자는 올해 초 국내 제약사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차세대 독감백신인 4가(4개의 단백질 결합) 독감백신의 품목 허가를 신청했다. 4가 독감백신은 1978년 3가 독감백신이 소개된 이후 거의 40년 만에 한 단계 진화된 독감백신이다. 4종류의 독감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1회 접종으로 얻을 수 있다. 녹십자는 올해 독감 시즌서부터 4가 독감백신을 공급할 예정이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