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파트너 3인의 한국경제TV '주식창' 종목진단] 코오롱생명과학, 암 통증 치료제 개발 탄력 등
입력2015.09.21 07:01
수정2015.09.21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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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토즈, 카톡게임 연계로 성장 기대
한국정보인증, 삼성페이 수혜株 안정적
송관종 대표-코오롱생명과학
코오롱생명과학은 바이오 신약 개발회사다. 지난 5월 퇴행성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 ‘인보사(Invossa)’의 글로벌 임상 3상 진입으로 관심을 모았다. 올해 저점 4만1050원에서 30만400원까지 8배 가까이 급등한 바 있다. 지난 7월 코스닥 조정 이후로는 20만원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고령화 시대 암 통증 치료 등 다른 유전자 치료제 분야에도 연구개발(R&D)을 진행 중이다. 의미있는 성과가 나온다면 큰 성장이 기대된다. 다만 조정이 워낙 컸던 탓에 본격적인 반등에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단기적으로 15만원에서 20만원 사이 박스권 등락을 예상한다.
김지훈 대표-선데이토즈
국내 게임주들이 큰 폭의 상승 후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선데이토즈도 신작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주가 움직임은 신통치 않다. 중기적인 관점에서 1만5000원에서 1만8000원의 수준의 박스권 움직임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 같다. 방향성을 잡기 어려울 땐 단기적인 접근이 유리하다. 1만5000원을 하향 이탈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1만8000원을 단기 목표가로 잡는 전략이 효과적이다.
최근 많은 게임업체들이 ‘카카오톡’ 연계 게임을 출시하고 있다. 카카오톡의 대주주는 중국 대표 정보기술(IT) 기업인 텐센트이다. 그런데 텐센트가 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단연 자사의 ‘위챗’이다. 다시 큰 관심을 받는 게임주가 나타난다면 위챗과 연계될 가능성이 높다.
안병일 대표-한국정보인증
한국정보인증은 안정적인 실적을 내는 보안 기술업체다. 삼성전자의 모바일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 이슈로 인해 다른 핀테크(금융+기술) 업체들과 함께 관심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한국정보인증과 같은 회사는 바이오 기업들과 달리 폭발적인 성장을 기대하긴 어렵다. 기존 투자자라면 차분하게 분할매도로 이익을 실현하는 게 유리할 수 있다. 미 금리 인상 이슈로 시장이 어수선하다보니 갖가지 이슈로 크게 상승하는 소형주들이 적지 않게 눈에 띈다. 이런 때일수록 성장동력을 갖추고 실적도 양호하지만 주가가 오르지 못한 기업들로 관심을 돌릴 필요가 있다. 투자는 손실위험을 줄이는 게 우선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의회 연설에서 ‘한국이 군사적인 도움을 주는 미국에 미국의 4배에 달하는 관세를 부과한다’고 주장했다. 명백한 사실 관계를 파악하지 못한 맥락에서 나온 발언이다. 의회연설문 초안을 작성한 관계자가 한국과 미국이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고 있어 사실상 무관세임을 몰랐거나 트럼프의 애드립이라면 트럼프가 잊었거나 잘못 각인돼있다는 끔찍한 결론이 나온다. 미국과 한국은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품목수 기준으로 99.8%의 품목에 대해 관세를 적용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트럼프는 왜 이 같은 발언을 했을까? 외신들에 따르면, 선거운동 기간에도 그랬듯이 트럼프는 팩트와 다른 이야기를 거침없이 한다. 그런데 왜 한국의 관세에 대해서 콕 집어 이 같은 주장을 했을까에 대해서는 몇 가지 요인이 추정된다. 한 가지는, 지난 2월 13일 트럼프가 상호관세를 부과한다고 발언한 시점에 대부분의 외신이 인용한 세계무역기구(WTO)의 국별 최혜국대우(MFN) 대상 관세율 데이터이다. 로이터 뉴스와 블룸버그 등 다수의 외신들이 이 표를 인용했다. 이 표에 따르면, 한국의 MFN 관세율은 미국의 상위 15개 무역 파트너 국가중 인도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13.4%로 나와있다. 미국의 MFN에 대한 관세율은 3.3%이다. MFN 기준 관세율은 정확히 트럼프 언급대로 한국이 미국의 4배인 것이다. 로이터뉴스가 2월 14일에 보도한 이 도표 아래에 깨알 같은 글씨로, “미국은 캐나다, 멕시코, 한국과 FTA를 체결하고 있다”는 주석이 달려 있다. 그러나 주석을 제대로 보지 않으면 한국의 관세율이 미국의 4배라는 계산이 나올 수 밖에 없다.또 다른 외신들
“진보와 보수 경제학자가 함께 쓴 책이니 한쪽으로 편향되지 않고 균형이 잘 잡혀 있지 않겠습니까.”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이준구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가 최근 1997년 처음 쓴 경제학원론의 7차 개정판(사진)을 냈다. 미시경제학과 재정학 분야의 대가인 이 교수는 대표적 진보 경제학자다. 이명박·윤석열 정부를 특히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반면 거시경제 전문가인 이 총재는 보수 성향으로 분류된다. 이 교수의 비판을 받은 이명박 정부에서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윤석열 정부에서 한은 총재를 맡았다.이 교수는 5일 서울대 연구실에서 한 인터뷰에서 “경제학원론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개념에 대한 설명이 대부분”이라며 “정치적 입장 때문에 부딪친 적은 없다”고 말했다.이 교수와 이 총재의 ‘경제학원론’은 국내 학자가 쓴 경제학 입문 교과서 중 가장 많이 팔린 책으로 알려져 있다. 그레고리 맨큐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가 쓴 ‘맨큐의 경제학’ 정도가 라이벌로 꼽힌다.이 교수는 이번 개정판에서 소득분배 이론을 가다듬었다. ‘불평등도가 심화하면 다음 세대의 계층 이동성까지 악화한다’는 이른바 ‘위대한 개츠비 곡선’ 등을 새롭게 소개했다. 이 교수는 “내 자녀 세대는 더 좋은 계층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희망이 꺾이면서 불평등 문제에 대해 포괄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그렇다고 무조건적인 분배 확대를 주장하는 건 아니다. 이 교수는 “일하고자 하는 의욕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스스로의 힘으로 빈곤에서 벗어나게끔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총재는 ‘위기의 경제
구본욱 KB손해보험 사장(맨 오른쪽)은 5일 대전에 있는 한 직원의 자택을 찾아갔다. 얼마 전 세쌍둥이를 출산한 이지은 대리를 직접 만나 축하 인사를 전하기 위한 ‘깜짝 이벤트’였다. 구 사장은 이 자리에서 출산 축하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구 사장은 “일·가정 양립을 위한 다양한 복지제도를 도입하고 조직문화 개선에 힘쓸 것”이라고 했다.KB손해보험은 출산 축하금 지원과 더불어 난임 의료비 지원, 배우자 출산휴가 확대, 근로시간 단축 이용 활성화 등을 통해 임직원이 각자 상황에 맞는 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육아지원 3법’ 개정 이후엔 육아휴직 기간을 1년에서 1년6개월로 늘리고, 대상 자녀 기간도 6학년 이하로 확대했다.서형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