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 김일곤, 판사·의사·여직원까지…아직 죽일 사람 남아있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트렁크 살인 사건' 범인인 김일곤 소지품에서 수상한 점이 발견됐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김일곤(48)은 17일 오전 11시께 성동구의 한 동물병원에서 개 안락사용 약을 달라고 요구하고 달아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고 전했다.
체포 후 김일곤은 "난 꼭 살아야 해. 난 잘못한 게 없고, 난 앞으로 살아야 한다고요."라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YTN에 따르면 경찰은 검거 직후 소지품을 수색한 결과 추가 범행을 암시하는 구체적인 단서를 포착했다.
바지 주머니에서 발견된 메모지에 수십 명에 이르는 사람들의 근무지와 이름 등 인적 사항이 적혀 있었던 것. 경찰서 형사와 법원 판사, 병원 의사와 우체국 여직원 등 신분도 다양했다.
경찰 탐문 결과 이들은 모두 김일곤과 마찰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경찰은 추가 범행 계획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