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 지수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오며 1980선을 회복했습니다.

외국인도 이틀째 매수 흐름을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는데요.

자세한 시장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정미형 기자.



<기자>

미국의 금리 인상 여부 발표를 앞두고 코스피가 상승 흐름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2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98포인트, 0.15% 상승한 1978.43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어젯밤 국내 증시의 향방을 가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의 9월 정례회의가 시작됐습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가 이 회의에서 결정 나게 되는데요.



오늘 시장은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줄어들면서 경계심이 많이 낮아진 상태입니다.



장 초반 매도세를 보이던 외국인도 이 시각 현재 이틀 연속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FOMC 회의 결과는 그 어느 때보다도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미국의 통화 정책 정상화를 앞두고 FOMC 위원들 사이에서 의견이 대립하고 있는 데다 전문가들의 의견 또한 분분하기 때문인데요.



경제지표들이 혼란을 주고 있고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도 커지면서 9월 금리 인상론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JP모건, BoA 등은 9월 인상을 전망했지만,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은 시기상조라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외국인이 돌아왔다는 데 주목하며 지수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였는데요.



유안타증권은 "국가 신용등급 상향과 함께 국내 경기 펀더멘털의 건전성을 공식적으로 확인시켜줬다"며 "그간 신흥 아시아 국가들의 건전성 또한 양호해졌다는 점도 눈여겨봐야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동부증권도 "외국인이 이미 충분히 팔아 이제는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는 시기"라며 "동반 매수세를 보인 아시아 주요국의 펀더멘털 약세 현상도 최악의 국면을 지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한국경제TV 정미형입니다.






정미형기자 mhchu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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