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진하던 `기업 구조조정 전문회사` 설립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기업 구조조정 전문회사 참여은행 부행장들로 구성된 설립준비위원회는 오늘 오전 회의를 열고 기존 부실채권 전문회사 유암코의 기능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아 금융위에 건의할 예정입니다.



금융당국에서도 은행권의 건의를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입니다.



금융당국은 신한·국민 등 8개 은행 등의 출자 1조원과 대출 2조원 등 최대 3조원을 투입해 11월경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를 설립할 계획이었습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 취임 이후 설립을 추진해왔으며 의견 수렴 마지막 단계인 공청회까지 개최한 상황에서 설립이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애초부터 유암코와 기능이 겹친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만큼 누구도 반기를 들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은행권의 추가 출자 부담 등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유암코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급증한 은행권 부실채권을 처리하기 위해 2009년 6개 은행이 출자해 설립한 부실채권 전문회사입니다.










정원우기자 bkju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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