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서 불 지핀 'K-그랜드 세일'…전국 3천여 유통사 '추석 할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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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세일 중 - 정부, 14~25일 '한가위 스페셜 위크'
전통시장 등 최대 60% 할인…백화점은 정기세일 앞당겨
경북, 내달 6일까지 특별주간…관광·숙박 등 대대적 할인
전통시장 등 최대 60% 할인…백화점은 정기세일 앞당겨
경북, 내달 6일까지 특별주간…관광·숙박 등 대대적 할인

○전국은 지금 ‘세일 중’

우선 농협하나로마트와 수협바다마트 등 전국 2141개 농·수협 및 산림조합마트가 참여하는 ‘우리 농수산물 그랜드 세일’이 오는 25일까지 열린다. 명절 성수품과 각종 선물세트를 10~3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전통시장 그랜드 세일’ 행사도 25일까지 진행된다. 전국의 전통시장 1398곳 가운데 300곳이 참여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관계자는 “서울 광장시장과 부산 국제시장 등 지역별 주요 시장은 대부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시장별로 최대 50% 할인과 경품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전국 400여개 나들가게(동네 슈퍼마켓 연합 브랜드)도 21일까지 채소 과일 정육 등 100여개 품목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백화점 등 민간업체도 동참
백화점 마트 등 민간 유통업체들도 정부 정책에 보조를 맞춰 할인 행사를 연다.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은 평소 10월 초에 시작하는 가을 정기 세일을 이달 25일로 앞당기기로 했다. 행사 명칭도 ‘코리아 그랜드 세일’로 통일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범국가적인 행사인 만큼 협력사들과 협의를 통해 참여율과 할인율을 높이고 대형 행사기획을 통해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석 이후 2주 동안은 온·오프라인 유통업체가 대거 참여하는 할인 행사를 열어 세일 붐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할인폭 등을 놓고 참여 예정 업체들과 협의 중”이라며 “추석 명절 기간을 계기로 내수 회복세를 확산시켜 경제 심리를 되살리고 서민층이 회복된 경기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경북은 숙박 공연까지 할인

이승우/강영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