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선제 득점과 쐐기 타점을 올리고 팀의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추신수는 1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치고 득점과 타점을 1개씩 올렸다.

시즌 26번째로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작성한 추신수의 타율은 0.255(471타수 120안타)로 올랐다.

포스트시즌 진출에 사활을 건 텍사스는 4-0으로 이기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텍사스의 우완 선발 투수 콜비 루이스는 8회 선두 타자 대니 발렌시아에게 좌선상 2루타를 내주기 전까지 21명의 타자를 상대로 퍼펙트 투구를 펼치고 승리에 발판을 놓았다.

추신수는 1회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루수 앞 내야 안타로 1루에 나갔다.

지난 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 이래 이어온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10`으로 늘렸다.

오클랜드 2루수 브렛 로리가 타구를 원바운드로 처리하지 못한 사이 추신수가 1루를 먼저 밟았다.

2사 후 애드리안 벨트레의 좌전 안타 때 2루에 간 추신수는 미치 모어랜드의 우선상 2루타 때 벨트레와 함께 득점했다.

텍사스는 후속 루구네드 오도르의 1타점 2루타를 보태 3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3회 삼진, 4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7회 승부에 쐐기를 박는 적시타를 날렸다.

1사 3루에서 바뀐 왼손 구원 투수 페르난도 아바드의 커브를 받아쳐 전진 수비를 하던 2루수 옆을 깨끗하게 꿰뚫는 안타로 3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그의 시즌 타점은 65개로 늘었다.

추신수는 4회 수비 때 마크 캐너의 우중간 깊숙한 타구를 잘 걷어내 박수를 받았다. 중견수 델리노 드실즈와 충돌할 뻔했으나 불상사 없이 완벽하게 포구했다.

야수진의 호수비 속에 7회까지 공 69개만 던져 이닝당 10개에 못 미치는 효과적인 투구로 퍼펙트 투구를 펼치던 루이스는 8회 선두 발렌시아에게 던진 71번째 슬라이더를 통타당해 아쉽게 기록을 날렸다.

대신 안타 2개만 허용하고 통산 세 번째 완봉승을 거둔 것에 만족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역대 퍼펙트 경기는 23번 나왔다. 시애틀 매리너스의 에이스 펠릭스 에르난데스가 2012년 8월 15일 탬파베이 레이스(1-0)를 상대로 달성한 게 최근 기록이다.

텍사스 투수 중에서는 1994년 좌완 케니 로저스가 캘리포니아 에인절스(4-0)를 제물로 퍼펙트 기록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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