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명에게 '새 생명' 찾아준 오뚜기…심장병 어린이 수술비 지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Cover Story - 오뚜기
오뚜기의 남다른 사회공헌
완치 어린이 위한 요리교실도
장애인 지원·장학사업 등 활발
오뚜기의 남다른 사회공헌
완치 어린이 위한 요리교실도
장애인 지원·장학사업 등 활발

오뚜기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신뢰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회사의 지속 성장에 필수적이라는 생각 아래 사회공헌활동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ADVERTISEMENT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를 위한 봉사를 고민하던 함태호 명예회장의 제안이 계기가 됐다. 선천성 심장병은 10세 이전에 수술받지 못하면 대부분 생명을 잃지만 제때 수술만 받으면 완치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매달 23명의 수술비를 지원해 새 생명을 찾아주고 있다.
완치된 어린이·가족들과의 유대를 강화하기 위한 행사도 꾸준히 열고 있다. 매년 5월 열리는 ‘스위트홈 오뚜기 가족요리 페스티벌’에서는 ‘심장병 완치 어린이를 위한 요리교실’ 행사를 진행한다. 또 10월에는 심장병 완치 어린이와 가족을 음성의 대풍공장으로 초청해 공장 견학과 신제품 요리 시연회를 연다.
ADVERTISEMENT
굿윌스토어 송파점·도봉점에는 오뚜기 선물세트의 조립 임가공 작업을 위탁했다. 후원금 기부로 단순히 금전적인 도움을 주는 데서 탈피, 장애인들이 일하면서 스스로 자립을 도모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는 게 오뚜기 측의 설명이다.
프로야구단 넥센의 홈구장인 서울 목동야구장에 장애인을 초청하는 행사도 2013년부터 열고 있다. 장애인들이 시구와 시타도 한다. 시각장애 음악인으로 구성된 세계 유일의 실내 관현악단 ‘하트시각장애인 체임버 오케스트라’ 초청 연주회도 매년 개최한다. 올해는 지난 4월 오뚜기 안양공장에서 연주회가 열렸다.
ADVERTISEMENT
1996년 설립한 재단법인 오뚜기재단은 학술진흥과 장학사업이 주력이다. 지금까지 600여명의 대학생에게 장학금 40억원을 전달했다. 또 ‘오뚜기 학술상’을 제정, 식품산업 발전과 국민식생활 향상에 공로가 큰 식품학자 2명을 매년 시상한다.
다양한 해외활동도 벌인다. 2012~2013년에는 영양결핍으로 고생 중인 북한 어린이들을 위해 소고기수프 3억5000만원어치를 지원했다. 북한 결핵아동을 위한 후원금도 전달했다. 지난달에는 아프리카 주민들의 자립 지원을 위해 남수단 톤즈에 설립된 국제 NGO인 ‘희망의 망고나무(희망고)’에 라면과 즉석밥 4000여개를 기부했다.
ADVERTISEMENT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