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스테이크점 국내 상륙
“브라질 음식을 한국에 소개하는 동시에 한식 브랜드 모락 매장을 내년께 해외에 열 계획입니다.”

남수정 썬앳푸드 사장(사진)은 9일 브라질식 스테이크 전문점 ‘텍사스 데 브라질’의 개점을 기념해 서울 서초구 센트럴시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남 사장은 “썬앳푸드를 글로벌 외식기업으로 키우기 위해 유명 해외 식당은 들여오고, 국내 브랜드는 수출하는 두 가지 전략을 동시에 활용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텍사스 데 브라질은 1998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1호점을 연 브라질 요리 전문점이다. 아시아권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썬앳푸드는 5년 안에 텍사스 데 브라질 매장을 1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남 사장은 이날 한식 브랜드 모락의 내년 1월 홍콩 진출 계획도 발표했다.

남 사장은 남충우 전 타워호텔 회장의 장녀다. 토니로마스를 1995년 국내에 들여와 외식업계에 ‘립’ 메뉴를 처음 소개했다. 전국에 3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매드포갈릭은 지난해 스탠다드차타드 프라이빗에쿼티에 지분 49%를 매각한 뒤 해외 진출에 나서고 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