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의약품 수출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을 하고 있는 강소기업이 있다.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주)파마코스텍이다. 이 곳은 고혈압과 천식, 알러지 등 치료에 쓰이는 원료의약품을 만드는 회사인데, 국내 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인정받고 있어 2000년에 창업한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파마코스텍은 다양한 특허와 함께 경기도 유망 중소기업, 경기도 과학기술 유공자 표창 등 혁신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원료의약품 수출시장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최근엔 일본으로부터 자금을 투자받아 회사 내에 현대식 설비를 갖춘 공장을 추가로 완공함으로써 생산능력을 크게 확대했다.

이 회사를 이끄는 김재원 대표는 한국경제TV와의 인터뷰에서 `연구원 출신으로 척팍한 원료의약품 수출시장을 개척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전 임직원이 똘똘 뭉쳐 모든 것을 이겨냈다. 특히원료의약품의 70%이상을 일본에 수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환율변화에 민감할 수 밖에 없었지만, 중소기업에서 갖추기 어려운 NMR(핵자기공명분광분석기) 같은 고가의 연구장비를 보유하는 등 과감한 투자로 수출경쟁력을 높임으로써 환율변화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마코스텍 김재원 대표>

김대표는 `기업가정신이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100년, 200년을 이어가는 장수기업으로 만드는 것이 진정한 기업가정신`이라고 답했다. 그는 또한 지속적인 연구 활동과 도전으로 원료의약품 뿐 아니라 고기능성 화장품 원료, 친환경 정밀화학기술개발까지 이어가 바이오 의약품 시장의 대표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성식기자 ss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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