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작가 김중만 씨(61)가 다음달 1일까지 서울옥션 강남점에서 ‘싱가포르 자선 사진전’을 연다. 싱가포르 독립 50주년, 한·싱가포르 수교 40주년 기념으로 마련한 이번 전시에는 김씨가 지난 5월 발행된 싱가포르 가이드북 ‘스플렌디드 싱가포르’를 위해 현지를 방문, 촬영한 작품 중 40여점을 내보인다. 싱가포르의 자연과 풍토를 기록하면서 특유의 이미지를 주목한 사진들은 구상화처럼 서정적이다.

김씨는 “싱가포르의 미(美)와 진정한 모습을 전 세계 여행객과 공유하고 싶었다”며 “싱가포르는 훌륭한 건축물과 함께 간결하면서도 소박하고 전통적 모습을 선보이는 매력적 도시국가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고 말했다. 작품 판매 수익금 등은 시각장애 노인을 위한 개안 수술비로 고려대의료원에 기부될 예정이다.(02)542-2412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