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윤병세 장관이 오는 30~31일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열리는 북극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10월 한미 정상외교 준비 등 한미 글로벌 파트너십과 포괄적 전략동맹을 강화하는 방안을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한미 외교장관회담은 박근혜 대통령의 다음 달 3일 중국 항일승전 기념행사 참석을 앞두고 이뤄진다는 점에서 박 대통령의 방중 배경 등에 대한 우리 정부의 설명 등이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또 최근 북한의 지뢰·포격도발로 조성됐던 일촉즉발의 위기상황과 이후 긴장완화를 위한 남북 간 극적 합의, 향후 남북관계 변화 가능성 등 한반도 정세를 둘러싼 한미간 심도있는 협의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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