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오후 들어서도 1920선에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외국인이 2200억원가량의 주식을 순매도 하면서 지수에 하락 압력을 가하는 모습이다.

20일 오후 1시4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24포인트(0.68%) 빠진 1926.14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밤 미국 중앙은행(Fed)이 공개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FOMC위원들은 기준금리 인상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경제지표 개선이 필요하다는 견해들을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는 0.51% 내린 1929.43에 출발, 외국인이 '팔자' 규모를 확대하자 한때 1910선까지 밀려났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25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917억원 순매수다. 투신권이 628억원, 금융투자가 208억원 매수 우위다.

개인은 1002억원 매수 우위로 전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거래가 19억원, 비차익거래가 1161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총 1185억원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세다. 비금속광물이 5% 넘게 하락 중이다. 건설업, 기계, 은행 등도 약세다. 의약품과 섬유의복이 2% 넘게 상승 중이며 운수창고, 음식료업, 증권 등도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이 많다. 이틀간 오름세를 보였던 삼성전자는 0.69% 하락세다. 현대차 한국전력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는 오르고 있지만, SK텔레콤 삼성생명 현대모비스는 등은 떨어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351개, 하락 종목은 458개다.

코스닥은 위아래로 출렁거리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전날보다 2.15포인트(0.32%) 상승한 672.70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개장 직후부터 하락과 상승을 반복, 출렁거렸다. 전날보다 0.85% 내린 664.84에 출발한 코스닥은 등락을 거듭하다가 장 한때 678.89까지 반등하기도 했다.

외국인이 330억원 매수 우위인 반면 개인이 246억원 매도 우위다. 기관은 90억원어치 순매수다.

폴리비전은 경영체제 개편 기대감에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반등했다.

한양하이타오는 화장품과 엔터테인먼트 등 한류 사업 기대감에 11%대 상승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501개 종목이 상승 중이며 527개 종목은 하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0원(0.08%) 오른 1186.3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각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5.01포인트(0.40%) 3779.10을 기록하고 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