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종전 70주년 담화와 관련, 연내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 문제에 대해 "의장국으로서 3국 정상회의 개최를 위해 주도적으로 노력하겠다"고 18일 밝혔다.

노광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3국 모두 연내 3국 정상회의 개최를 통한 협력 정상화 필요성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병세 장관의 최근 인터뷰를 거론하며 "장관이 '3국 정상회의가 개최되면 한일, 한중 정상간 대화를 어떠한 형태로든 가질 수 있지 않겠느냐'는 취지의 말을 한 바 있다"고도 했다.

노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항일승전 기념행사(9월3일) 참석 여부에 대해선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 중"이라며 "곧 우리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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