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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경영권 분쟁] 신 총괄회장 어떻게 지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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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호텔 34층서 '두문불출'…8시면 잠자리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은 경영권 분쟁이 불거진 이후 숙소 겸 집무실로 쓰고 있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34층에서 두문불출하고 있다.

    신 총괄회장은 오전 6~7시에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엔 장녀 신영자 롯데복지재단 이사장이 찾아와 함께 있을 때가 많다고 한다.

    신 총괄회장은 하루 한 차례씩 계열사 대표이사들로부터 경영 현황을 보고받는다. 보고 시간은 오후 3시30분부터 한 시간 정도로 정해져 있다. 롯데 고위 관계자는 “한 달치 보고 일정이 이미 잡혀 있다”고 말했다.

    신 총괄회장은 저녁식사를 마친 뒤 오후 8시를 전후해 잠자리에 든다고 한다. 롯데 고위 관계자는 “신 총괄회장은 예전엔 저녁에 왕성하게 활동했는데 몇 년 전부터 생활 패턴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신 총괄회장이 묵고 있는 공간은 침실, 개인 사무실, 회의실, 비서실 등으로 나뉘어 있다. 총 면적은 460㎡(약 139평)로 이 호텔에 하나뿐인 로열스위트룸(31층)과 비슷하다.

    최근 들어선 장남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수시로 드나들고 있다. 신 전 부회장은 당초 지난 3일 일본으로 돌아갈 것으로 알려졌으나 계획을 바꿔 당분간 한국에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 안팎에선 신 총괄회장 곁에 머물면서 경영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동생 신동빈 회장을 견제하려는 의도로 보고 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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