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응섭 워크데이코리아 한국지사장이 국내 시장에서의 비즈니스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쉐인 루크 워크데이 기술총괄 부사장이 인공지능(AI) 및 머신러닝(ML) 을 어떻게 실무에 접목하고 워크데이가 어떻게 지원할 수 있는지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23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워크데이 엘리베이트 서울 2024' 기자간담회에서 정응섭 워크데이코리아 한국지사장(왼쪽)과 쉐인 루크 워크데이 기술총괄 부사장이 '내일을 넘어선 미래의 업무환경'을 주제로 발표한 후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강은구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오픈채팅 이용자의 개인정보 유출 책임을 물어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원을 부과했다. 국내 업체에 매겨진 개인정보 유출 관련 과징금 가운데 역대 최대 금액이다. 카카오는 행정소송 등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개인정보위는 지난 22일 제9회 전체 회의를 열고 개인정보 보호법을 위반한 카카오에 대해 총 151억4196만원의 과징금과 78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시정명령과 처분 결과를 공표하기로 의결했다고 23일 발표했다.개인정보위는 작년 3월 카카오톡 오픈채팅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불법 거래되고 있다는 언론보도에 따라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여부를 조사했다.조사 결과 해커는 오픈채팅방의 취약점을 이용해 오픈채팅방 참여자 정보를 알아내고, 카카오톡의 친구추가 기능 등을 이용해 일반채팅 이용자 정보를 파악했다. ‘회원일련번호’를 매개로 두 가지 정보를 결합해 개인정보 파일을 생성,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개인정보위에 따르면 카카오는 익명채팅을 표방한 오픈채팅을 운영하면서 일반채팅에서 사용하는 회원일련번호와 오픈채팅방 정보를 단순히 연결한 임시 ID를 만들어 암호화 없이 그대로 사용했다. 남석 조사조정국장은 “임시 ID가 회원일련번호 앞에 일부 숫자를 붙여놓은 형태여서 임시 ID를 알면 카카오톡 회원일련번호를 쉽게 알 수 있었다”며 “해커는 휴대폰 번호로 친구 추가한 뒤 불법 프로그램으로 회원일련번호와 프로필명, 휴대폰 번호를 대량 추출해 양쪽 정보를 결합했다”고 설명했다.해커는 다수의 휴대폰을 이용해 카카오톡에 무작위 번호를 입력해 친구를 추가하는 방식을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구를 추가해
면역세포치료제 전문기업 바이젠셀이 다음 달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에서 개최되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에 참가해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링 기회를 모색한다고 23일 밝혔다.바이오USA는 미국바이오협회가 연례적으로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행사 중 하나다. 국내외 1만여 개의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참여해 연구 결과 발표, 파트너링 미팅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올해는 다음달 3~6일(현지시각) 나흘 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다.바이젠셀은 바이오USA 2024에 참가해 각 플랫폼별 기술력을 강조하여 다수의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지난해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은 NK/T세포림프종 치료제 ‘VT-EBV-N’을 비롯해 제대혈 유래 골수성 억제세포 치료제인 ‘바이메디어’, 감마델타T세포 치료제 ‘바이레인저’ 등 자사가 보유한 플랫폼 기술을 홍보하겠다는 계획이다.김성종 바이젠셀 경영본부 사업개발실장 상무는 ”지난해 VT-EBV-N이 유럽에서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은 이후로 해외 기업 및 기관의 자사의 기술력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하반기부터는 국내외 시장에서 더욱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파트너링 등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