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 제대혈줄기세포 치매 치료기술로 유럽 6개국 특허 획득
메디포스트(대표 양윤선)는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용한 알츠하이머형 치매 치료의 핵심 기술에 관해 유럽 6개국 동시 특허를 취득했다고 31일 밝혔다.

특허의 명칭은 ‘제대혈 유래 간엽 줄기세포를 유효 성분으로 포함하는 신경전구세포 또는 신경줄기세포의 신경세포로의 분화 및 증식 유도용 조성물’이다.

메디포스트는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스위스 등 유럽 주요 국가로부터 특허를 취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특허 기술은 손상된 뇌 신경세포의 재생을 유도하는 것이어서, 상용화가 이뤄지면 치매의 근본적 치료에 한발 더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특허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홍콩, 싱가포르, 호주, 멕시코 등에도 이미 등록된 바 있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이번 특허 기술을 현재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형 치매 치료제 ‘뉴로스템(NEUROSTEM)’에 적용할 계획”이라며 “향후 뇌졸중, 파킨슨병, 루게릭병, 피크병, 헌팅턴병, 척수 손상 등의 치료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