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닝쇼크를 넘어 수조원대의 영업손실이 우려되던 조선 3사 가운데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의 실적이 공개됐습니다.



우려는 결국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문성필 기자.





<기자>

지난해 3조원 규모의 영업손실로 사상 최악의 `어닝 쇼크`를 부른 현대중공업.



올해 1분기 2천억원에 가까운 영업손실을 낸 데 이어 2분기에도 대규모 영업손실을 냈습니다.



7분기 연속 적자입니다.



현대중공업은 2분기 매출 11조 9,461억원, 영업손실 1,7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액은 지난해 2분기보다 6.8% 하락했고, 영업손실폭은 지난해 2분기 1조1,037억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대폭 줄었습니다.



현대오일뱅크가 2분기 원유 정제마진의 회복으로 어닝서프라이즈 실적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지만 해양플랜트의 저가 수주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삼성중공업 역시 1조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2분기 매출 1조 4,395억원, 영업손실 1조5,481억원을 나타냈습니다.



매출은 지난해 2분기보다 53.7%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1조1,550억원으로 적자전환했습니다.



역시 해양플랜트 부문에서 수익이 악화됐습니다.



기술 부족 등의 이유로 나이지리아에서 수주한 해양플랜트 등의 공사가 길어지면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습니다.



이제 대우조선해양만이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2분기 실적에 손실액 전부를 반영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3조원에 가까운 대규모 적자가 예상됩니다.



증권가에서는 조선사들의 해양플랜트 설비 인도가 대부분 올 연말쯤 마무리되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조선3사가 실적 부진을 피하기 어렵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본부에서 한국경제TV 문성필입니다.


문성필기자 munsp33@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배용준♥박수진 결혼, 남해리조트 따라간 친구는?
ㆍ`역시 욘사마` 배용준 박수진 결혼, 일본팬들 `감동`
ㆍ"홍진영" SNS에 공개!! 하루종일 먹어도 "이것"이면 몸매 걱정 끝?!
ㆍ신지 측 “과로 및 스트레스 누적으로 입원 중...아침보다 호전됐다”
ㆍ `왕자의 난` 롯데 계열사 주가 들썩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