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젊은 여성 사이에 유방암 환자가 증가하면서 유방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방에 발생하는 모든 악성 종양을 통틀어 이르는 유방암은 갑상선암에 이어 여성암 발생률 2위에 해당할 만큼 우리나라 여성에게 흔한 암이다.
유방암이 급증하는 것은 서구화된 식습관을 비롯, 여성 호르몬의 이상, 유전적 요인, 비만 등 다양하다. 특히 최근 만혼 풍조와 저출산의 영향으로 여성 호르몬에 노출되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30~40대의 젊은 유방암 환자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서울장문외과 유방갑상선클리닉 홍지선 원장은 "최근 유방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여성들이 크게 늘고 있다"며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기 위해서는 정기검진과 함께 평소 자가진단을 통해 유방에 이상한 변화가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홍원장에 따르면 유방 통증이 특정 부위에 심하게 나타나거나 유방 모양의 변형이나 다른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폐경 전후에 유방통이 생긴 경우에는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대다수 여성이 겪는 가슴 통증은 여성호르몬은 물론, 스트레스나 근육통 등 신체 컨디션에 따라 흔히 나타날 수 있으므로 단순한 통증이라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또 유방에 딱딱한 멍울이 만져지는 경우 정상적인 조직의 증식이거나 양성일 가능성이 많지만 간혹 유방암 초기 증상일 수도 있으므로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 이 같은 유방 종괴는 유방암 증상 가운데 약 70를 차지할 만큼 가장 흔한 증상이다.
유두에 분비물이 있는 경우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만약 검붉은 색을 띠거나 피 같은 분비물이 나타나는 경우, 힘주어 짜지 않아도 계속 분비물이 나와 속옷을 적실 정도라면 유방암의 한 증상일 수 있다. 이 밖에 유방 모양 및 피부 변형, 겨드랑이 종괴 등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통증이 없더라도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유방검사는 유방진찰을 포함하여 유방촬영술과 유방 초음파가 있으며 암이 의심되는 병변을 발견했을 때는 조직검사를 통해 확인 해야 한다.
유방암 조직검사는 크게 비수술적 검사와 수술적 검사로 나눠진다. 비수술적 검사는 세포검사, 중심침생검, 맘모톰 조직검사 등이 있으며, 수술적 검사는 절개 및 절제 조직검사가 있다.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생존률이 높고 예후가 좋기 때문에 40세 이후에는 매년 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만약 가족력이 있다면 30세 이후 정기적으로 검사 받는 것이 권장된다.
홍지선 원장은 "유방암 자가 검진은 질환을 조기 발견하는 데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꼼꼼하게 시행해야 변화 여부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며 "눈으로 양쪽 유방의 크기를 비교해보고 유방의 모양과 멍울의 유무, 유두 분비물 등이 평소와 다르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익경기자 ikj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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