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제교육원은 다음달 1일부터 18일까지 부산외국어대에서 농어촌 초등학교 방과후 영어교사 양성을 위한 ‘TaLK(Teach and Learn in Korea)’ 사업을 벌인다고 23일 밝혔다.

TaLK 사업은 영어권 국가의 젊은이들을 영어봉사 장학생으로 선발, 국내 농·산·어촌 초등학교 방과후 교실의 원어민 영어교사로 활용하기 위해 2008년부터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교육 복지 연수 프로그램이다.

교육원은 이 기간에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등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7개국 155명을 대상으로 한국의 문화와 예술, 교양 등 원어민 영어교사가 갖춰야 할 자질을 가르친다.

이 프로그램을 이수한 외국인 학생들은 국내 농어촌 학교에 1학기 또는 1년간 원어민 영어교사로 일하게 된다. 국립국제교육원 관계자는 “이번이 15기째인 TaLK 사업은 영어권 젊은이들을 영어봉사 장학생 활동과 한국문화 체험을 통해 글로벌 지한(知韓)인사로 양성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