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금융당국이 파생상품시장 활성화를 위해 야심차게 선보인 미니코스피200 선물 옵션 상품 거래가 극히 부진합니다.



홍보가 워낙 부족한데다 개인 투자자 진입 장벽을 높인 부작용으로 개인투자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습니다.



취재기재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인철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파생상품시장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난 20일 상장된 미니코스피200선물.



첫날 3,000계약에 이어 둘째 날도 5,000여 계약에 그쳤습니다.



하루 평균 코스피200선물이 10만 계약 이상 거래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미니선물 비중은 원선물에 3% 내외로 부진합니다.



미니코스피200옵션 거래비중은 1%에도 못 미칩니다.



업계에서는 미니상품이 원선물옵션 거래량의 30%정도는 되야 신상품으로서 안정적인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미니상품은 코스피200선물-옵션과 기초자산은 동일하지만 계약당 거래금액을 5분의 1로 축소했기 때문에 소액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기회를 제공하고 시장의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또한 정밀한 차익, 헤지거래가 가능해짐에 따라 파생상품시장 본연의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하지만 이런 기대감은 사라지고 초반거래는 실망스런 수준입니다.



전문가들은 미니상품의 초반 흥행 실패의 가장 큰 요인은 개인투자자 부재를 꼽고 있습니다.





[인터뷰] 업계관계자

"초기 거래가 터질려면 개인들이 참여해야한다. 기존 개인들이 굳이 미니선물로 들어올 유인책이 없다. 진입장벽이 높아졌다. 선물 3,000만원, 옵션 5,000만원이다.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높은 코스피200선물 옵션을 하는 개인들이 미니선물을 할 이유가 없다"



금융당국은 올해부터 적격 개인투자자제도를 도입해 개인들이 신규로 선물 옵션시장에 참여하려면 사전교육(30시간)과 모의거래(50시간)을 이수해야합니다.



6월말 현재 모의거래 참여자는 4,000여명, 모의거래 이수자는 3,000명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존 선물옵션 투자자들도 같은 기본예탁금을 예치한 상황에서 구태여 원선물옵션상품에 비해 레버리지가 낮은 미니상품으로 눈을 돌릴 이유가 없다는 점입니다.



전문가들은 미니상품이 성공하기 위해선 개인투자자들의 기본예탁금을 코스피200선물옵션과는 차별화해야한다고 지적합니다.



거래당 금액이 5분의 1수준으로 낮아진 만큼 같은 예탁금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또한 미니상품이 매월 결제가 가능하고 거래가 활성화될 경우 호가 스프레드가 촘촘해질 수 있다는 점 등을 지속적으로 홍보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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