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잡는 맛과 멋] 비벼 먹고, 육수에 말아먹고…'속까지 시원한 면'의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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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비빔면, 소컵·치즈컵 등 출시…시장 1위 굳히기
농심, 불고기 비빔면·피자 비빔면으로 젊은층 공략
CJ, 속초 코다리 냉면·메밀 막국수 등 제품 차별화
농심, 불고기 비빔면·피자 비빔면으로 젊은층 공략
CJ, 속초 코다리 냉면·메밀 막국수 등 제품 차별화
![[무더위 잡는 맛과 멋] 비벼 먹고, 육수에 말아먹고…'속까지 시원한 면'의 계절](https://img.hankyung.com/photo/201507/AA.10269304.1.jpg)
![[무더위 잡는 맛과 멋] 비벼 먹고, 육수에 말아먹고…'속까지 시원한 면'의 계절](https://img.hankyung.com/photo/201507/AA.10269307.1.jpg)
윤인균 팔도 마케팅 담당자는 “비빔면의 우수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제품 종류를 다양화하고 마케팅 및 판촉 활동을 강화해 비빔면 시장 주도권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통적인 ‘면의 강자’ 농심은 팔도를 잡기 위해 기존 제품의 맛 등 품질을 높이는 데 공을 들였다. 종전 ‘둥지냉면 비빔냉면’의 이름은 ‘둥지 비빔냉면’으로 바꾸고 비빔장의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 물김치 육수에 국내산 아카시아 벌꿀을 더한 게 비장의 카드다.
![[무더위 잡는 맛과 멋] 비벼 먹고, 육수에 말아먹고…'속까지 시원한 면'의 계절](https://img.hankyung.com/photo/201507/01.10275195.1.jpg)
농심 관계자는 “불고기비빔면과 피자비빔면은 10~20대 소비자 조사를 통해 젊은 층의 기호를 반영한 맞춤형 제품”이라며 “기존에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맛으로 비빔면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무더위 잡는 맛과 멋] 비벼 먹고, 육수에 말아먹고…'속까지 시원한 면'의 계절](https://img.hankyung.com/photo/201507/AA.10269326.1.jpg)
냉면 제품으로는 ‘제주산 겨울 무로 담가 깊고 시원한 동치미 물냉면’을 내놓았다. 아삭한 제주산 겨울 무와 배추, 고추, 과일, 무청 등을 함께 숙성하고 소고기로 우려낸 제품이다. 집에서 담근 깊고 시원한 동치미의 맛을 재현했다는 평가다. 면발의 메밀가루 함량도 기존 제품 대비 두 배로 높여 구수한 메밀 맛을 강화했다. 배문균 CJ제일제당 냉면 마케팅 담당 매니저는 “차별화된 콘셉트의 다양한 제품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빔면만 있는 게 아니다. 오뚜기는 육수에 말아먹는 ‘냉쫄면’을 내놓고 인기몰이 중이다. 쫄면 특유의 쫄깃한 면발에 태양초 고추 다대기와 무, 오이 등 야채 고명에 동치미 육수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쫄면을 종전처럼 비벼먹는 대신 육수에 말아먹도록 차별화했다.오뚜기 관계자는 “냉쫄면은 비벼먹는 기존의 쫄면이 아닌 육수에 말아먹는 새로운 제품”이라며 “기존 쫄면의 맛은 물론이고 냉면의 시원함도 함께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