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푸른’ 소나무(수민, 민재, 디애나, 나현, 의진, 하이디, 뉴썬)가 두 번째 출격의 준비를 끝내고 미니앨범 ‘CUSHION(쿠션)’으로 강렬한 컴백을 알렸다.



소나무는 20일 정오 두 번째 미니앨범의 타이틀 곡 ‘CUSHION(쿠션)’을 공개하고, 같은날 오후 3시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예스24 무브홀에서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2015년 1월 첫 번째 앨범 ‘Deja Vu(데자뷰)’로 대중에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데뷔한 소나무는 이후 6개월여 만에 컴백, 이날 쇼케이스에서 올 여름을 뜨겁게 달구는 걸그룹 대전에 당당하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두 번째 미니앨범 발매에 대해 소나무의 리더 수민은 “다시 데뷔하는 기분이다. 첫 앨범때 아쉬운 마음이 컸는데, 이번에는 ‘소나무가 보여주자’는 마음으로 이 악물고 열심히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타이틀 곡 ‘CUSHION(쿠션)’은 ‘이단옆차기’ 사단의 신예 프로듀서 ‘EastWest’와 주목 받는 래퍼 ‘WUNO’가 참여한 곡으로, 힙합을 기본으로 일렉트로닉과 락 등 여러가지 음악적 요소와 함께 소나무만의 매력을 담았다. 사랑하는 사람을 폭신폭신한 쿠션에 빗대어 표현한 익살스러운 가사가 풋풋한 첫 사랑의 이미지를 그려낸다.



데뷔 때와는 달라진 이미지에 대해 설명하며 “멤버 전원이 다이어트를 했다. 총 23kg을 감량했는데, 특히 막내 뉴썬이 6kg을 감량했다. 우선 먹는 양을 줄였고, 패스트푸드와 야식을 끊었다. 안무 연습을 13시간씩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살이 빠졌다”고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했다.



무채색의 무대에서 강렬하고 절제된 춤을 선보이던 소녀들이 알록달록 사랑스러운 이미지로 돌아왔다. 특히 눈에 띄게 예뻐진 외모와 헤어스타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여성스러운 라인이 추가된 춤은 여전히 강렬했지만, 외모 만큼이나 발랄해졌다. 이번 앨범의 포인트 안무로 소나무는 ‘매트릭스 춤, 피리 춤, 쿠션 춤`을 꼽았다.



이어 포인트 안무를 직접 선보인 소나무는 “첫 번째 앨범 ‘Deja Vu(데자뷰)’때 처럼 파워풀한 댄스와 7명의 칼군무가 소나무만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앨범에도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려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1994년 생의 리더 수민부터 1997년 생의 막내 뉴썬까지.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멤버로 이뤄진 소나무는 스스로를 60점 짜리의 ‘어린 소나무’라고 칭하며 점점 더 자라나는 모습을 보여 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한 “이번 여름 대선배님이 많이 나오셨다. 현장에서 선배님들의 무대를 통해 제스처와 무대 매너 등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크다. 특히 어린 시절 TV에서만 보았던 소녀시대 선배님과 한 무대에 설 수 있어 감사하고 영광스럽다. 정말 기분이 좋다”며 걸그룹 대전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밝혔다.



소나무는 두 번째 미니앨범의 콘셉트를 ‘상큼, 발랄, 귀여움, 섹시, 파워풀’의 종합선물세트라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 곡 ‘CUSHION(쿠션)’ 외에도 각기 다른 매력으로 5곡의 수록곡이 포함됐다. 펑키, 디스코, EDM 장르의 발랄한 곡 ‘빙그르르’, 잔잔한 멜로디에 섬세한 가사가 더해진 ‘깊어’, 당돌한 힙합트랙의 ‘OK’, 애절한 보컬로 시작돼 묘한 반전을 선보이는 ‘다 거짓말’, 미디움 템포의 랩 발라드 ‘상영시간 무한대’. 특히 ‘깊어’와 ‘상영시간 무한대’에는 멤버 디애나와 뉴썬이 작사에 참여했다.



그룹 ‘소나무`의 뿌리가 되는 정체성에 대해 물었다. 이에 리더 수민은 “소나무만의 특성을 강렬하게 선보여 ‘걸스힙합’ 하면 소나무를 떠올리게 하는 것이 목표이자 꿈이다. 소나무는 다른 아이돌과 차별됐다는 말을 듣고 싶어 노력하고 연습한다. 주어진 무대에 최선을 다하며 활동하겠다. 열심히 연습한 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릴 것이다. 항상 초심 잃지 않고 늘 푸른 소나무가 되겠다”고 답했다.



데뷔 6개월 된 신예 ‘소나무’가 소녀시대를 비롯한 선배 그룹들 사이에서 단단한 뿌리를 내리고, 차별화된 존재감을 발산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문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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