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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삼성 주총 합병 승인.. 9월 통합 삼성물산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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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합병 소액주주의 힘



    <앵커>



    삼성물산 합병이 오늘 주총을 통해 최종 승인됐습니다. 관련한 소식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히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산업팀 유은길 기자 나와있습니다.



    <질문1>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이 주총에서 승인됐습니다. 오늘 엘리엇과 박빙의 승부가 예상됐었는데, 생각보다 삼성이 수월하게 이겼습니다. 삼성의 주총 승리 요인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기자>



    합병안 통과를 위해서는 주총 참석 주주 3분의 2 이상의 동의가 필요.



    주총은 삼성물산 제일모직 오늘 오전 동시 시작



    제일모직은 오너 지분을 포함해 우호지분 많고 주주들이 합병시 유리한 측면이 많이 일찌감치 통과 예상.



    문제는 삼성물산이었음.



    삼성물산 주주현황을 보면 삼성 및 특수관계 19.78% / 국내기관 22.26% / 외국인 33.53% / 기타 소액주주 24.43%



    삼성은 삼성그룹과 우호세력인 KCC지분 그리고 국민연금을 포함해 대다수 기관투자자의 찬성표를 확보. 약 42% 확보.



    그런데 오늘 삼성물산 주총 의결권있는 주주 출석률 83.57%. 합병 가결에 55.72% 찬성 필요한 상황이었음.



    약 14%의 추가 찬성표가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외국인 지분에서 찬성표가 나올 가능성은 높지 않았음.



    국제의결권 자문사인 ISS가 반대를 권고해 대다수 외국인이 반대할 것으로 예측 외국인 전체 지분 33.53% 중 다수가 반대하면 부결되는 상황인데,

    이 중 생각보다 많은 지분이 찬성표를 던지고 여기에 소액주주 24.43% 중 상당수가 찬성표를 던지면서 55.72%를 훨씬 뛰어넘는 69.53% 찬성률로 통과



    27.5% 이상 추가 우호지분 확보에 성공. 즉 소액주주 절대다수에 외국인도 상당부분이 삼성편에 선 셈.



    소액주주의 힘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질문2> 삼성합병이 가결되면서 오는 9월 통합삼성물산이 출범하게 됐는데요, 앞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 건가요?



    <기자>



    통합 삼성물산이 바이오로 대표되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의식주휴(衣食住休)·바이오 선도기업’이라는 비전 아래 2020년 매출 60조원 달성을 목표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통합 삼성물산은 그룹의 신수종사업인 바이오부문의 최대주주(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 51%)로서 적극적인 투자에 나설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로써 반도체에 이어 바이오가 또 하나의 캐쉬카우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더불어 제일모직은 삼성물산이 오랜 기간 쌓아온 해외 영업망을 통해 바이오와 패션사업 등을 확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그룹의 순환출자 구조도 단순화됩니다.



    통합 삼성물산이 사실상 삼성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게 되는데요.



    삼성전자를 통해 제조업 계열사를, 삼성생명을 통해선 금융 계열사를 지배하는 구조로 단순화됩니다.



    이로써 2013년 하반기부터 진행된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도 마무리 수순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그룹 지배력도 강화됩니다.



    이번 합병으로 이재용 부회장이 확보하게 된 삼성물산 지분은 16.5%.



    삼성물산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을 활용해 삼성그룹 양대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에 대한 지배력을 한층 강화 할 수 있게 됩니다.



    한편,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은 17일부터 다음달(6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을 청구할 수 있는데요.



    행사가격은 5만7234원으로 현 주가보다 크게 낮아 주식매수청구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3> 합병이 가결되면서 삼성그룹은 신성장동력을 마련했지만 앞으로 우려되는 사항들도 있지요? 어떤 게 있나요?



    <기자>



    이번에 합병이 통과됐지만 삼성과 엘리엇의 싸움이 종지부를 찍진 않을 것으로 예상.



    엘리엇이 합병무효를 구하는 본안 소송을 낼 것이라는 관측.



    엘리엇이 우리 정부를 상대로 ISD을 제기할 가능성도.



    ISD는 해외 투자자가 상대국의 법령, 정책 등으로 피해를 입을 경우 국제중재를 통해 손해배상을 받도록 하는 제도인데 이런 국제 소송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음.



    엘리엇은 ISD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과거 아르헨티나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낸 적이 있어 안심할 수는 없는 상태



    다만 이번 주총에서 삼성이 압도적인 지지로 합병안을 통과시켰기 때문에 소송이 진행되더라도 삼성이 상당히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질문4> 삼성이 향후 풀어가야할 과제들은 어떤게 있을까요?



    약속한 사업 합병 시너지 극대화

    주주가치 제고

    국민과의 소통 및 사회공헌 강화

    기업가정신 발휘



    경제사회적으로는 우리 기업들이 외국 투기자본 공격받지 않도록 다양한 경영권 보호 제도를 이번 기회에 마련하는 것이 필요.



    <앵커>

    지금까지 산업팀 유은길 기자와 삼성합병과 관련한 여러 얘기 나눠봤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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