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이어지는 그리스 호재와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 등에 상승하고 있다. 그러나 개인만 '사자'에 나서 불안한 모습이다.

17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65포인트(0.37%) 오른 2095.54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미국 증시는 그리스 의회의 구제금융 법안 승인, 고용지표 호조, 기업들의 양호한 2분기 실적 등에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도 2100선을 회복하며 시작했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로 상승폭을 줄였다.

개인만 75억원의 순매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억원과 65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도로 152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전기전자 증권 보험 등의 업종이 강세고, 운송장비 전기가스 은행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아모레퍼시픽 삼성생명 등이 상승세고, 한국전력 SK하이닉스 현대차 등은 약세다.

이날 합병 주총을 개최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은 상승세로 출발하다 장중 하락반전했다.

코스닥지수는 엿새째 오르고 있다. 3.50포인트(0.45%) 오른 777.90이다. 개인이 139억원의 순매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2억원과 19억원이 매도 우위다.

원·달러 환율은 닷새 만에 하락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80원 내린 1145.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