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 기업이 미국 반도체 회사 마이크론 인수에 나선다는 소식에 어제 국내 반도체주가 동반 급락했는데요.



인수 가능성이 낮다는 증권가 분석에 힘이 실리면서 하루 만에 반등에 나섰습니다.



자세한 내용 한국거래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정미형 기자.



<기자>

전일 급락했던 반도체주가 하루 만에 반등하고 있습니다.



중국 기업의 마이크론 인수가 현실화되기 어렵다는 증권가의 분석이 쏟아지면서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입니다.



전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중국의 칭화유니그룹이 세계 3대 반도체 업체 중 하나인 마이크론을 인수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각각 3%와 6%대로 급락했습니다.



전일 외신들은 중국 칭화유니그룹이 미국 마이크론을 상대로 230억달러, 우리돈으로 약 26조2천억원 규모의 인수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는데요.



칭화유니그룹은 중국의 최대 반도체 기업으로, 중국의 한해 메모리 수입 규모는 약 265조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중국 모바일 기업들이 국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으로부터 D램과 낸드플래시 등을 공급받고 있어, 중국 기업이 마이크론을 인수할 경우 관련 물량이 대체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렇게 되면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이 급격히 악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데요.



그러나 전문가들은 인수 가능성은 낮다며 지금이 저가 매수 기회가 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우선 마이크론이 최근 주력제품인 PC용 D램 가격 하락으로 사업 부진을 겪고 있지만, 여전히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고, 인수 가격도 매력적이지 않다는 설명입니다.



게다가 미국 정부가 중국으로의 메모리 반도체 기술 유출을 적극적으로 막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입니다.



다만 중국의 반도체 산업 진출을 재확인 한 점은 중장기적으로 국내 반도체 기업에게는 위협 요인이 될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한편, 오늘 코스피는 외국인이 1억원 넘게 매수에 나서면서 2070선을 회복했고,



코스닥 지수는 나흘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한국경제TV 정미형입니다.








정미형기자 mhchu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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