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세미콘이 올 상반기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245% 증가를 달성하며 사업체질 개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에이티세미콘은 14일 올 상반기 매출액 691억1000만원, 영업이익 35억5100만원, 당기순이익 50억6900만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전방산업 업황의 일시적 부진으로 매출액은 소폭 감소했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45%로 크게 증가하면서 이익률을 높이는데 성공했다.

당기순이익은 매출액 대비 7.3%를 달성해 적자 구조를 탈피하고 흑자전환 하는데 성공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초 합병 이후 회사가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사업 체질개선 효과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전방산업 업황이 다소 부진해 매출 진작이 다소 지연되고 있지만,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하고 있으며 새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신사업 추진 등의 성과도 향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티세미콘은 지난해 세미텍과 합병으로 매출 규모 증대와 수익기반 구축 등의 노력으로 적자구조를 탈피해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상반기에 달성한 높은 이익률은 지분법 이익 반영으로 관계사인 에이티테크놀러지의 당기순이익도 개선 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에이티테크놀러지는 지난해 말 테스토피아와 합병을 통해 신성장동력 확보 및 수익성확보에 성공하여 13분기 만에 흑자전환을 달성한 바 있다. 또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무상감자와 유상증자의 절차를 순조로히 진행시키며 경영정상화에 주력하고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