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대규모 오븐 생산라인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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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경남 창원시에 대규모 오븐 생산라인을 짓는다. 650여억달러(약 73조원)에 이르는 세계 오븐시장에 본격 진출하기 위해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창원공장에 오븐 대량 생산라인을 건설하고 있다. 수백억원을 투자했으며, 내년까지 수백억원을 더 투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엔 아주 적은 양만 생산했다.
오븐의 세계시장 규모는 세탁기(약 850억달러)에 버금가고 냉장고(약 600억달러)보다 크다. 이익률은 두 배 이상 높다. LG전자를 비롯한 국내 가전업체들은 세탁기와 냉장고에선 세계 선두권이지만 오븐시장 점유율은 미미하다.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 등 선두권 업체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데다 한국에서는 오븐이 대중화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세계시장에서 고급 가전업체로의 이미지를 어느 정도 구축한 데다 기술적으로도 최고급 오븐을 대량 생산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올 하반기부터 미국 등 세계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
1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창원공장에 오븐 대량 생산라인을 건설하고 있다. 수백억원을 투자했으며, 내년까지 수백억원을 더 투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엔 아주 적은 양만 생산했다.
오븐의 세계시장 규모는 세탁기(약 850억달러)에 버금가고 냉장고(약 600억달러)보다 크다. 이익률은 두 배 이상 높다. LG전자를 비롯한 국내 가전업체들은 세탁기와 냉장고에선 세계 선두권이지만 오븐시장 점유율은 미미하다.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 등 선두권 업체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데다 한국에서는 오븐이 대중화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세계시장에서 고급 가전업체로의 이미지를 어느 정도 구축한 데다 기술적으로도 최고급 오븐을 대량 생산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올 하반기부터 미국 등 세계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