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경기가 많이 침체돼 있는 상황에 악재가 겹쳐 많은 중소기업이 어려움에 처해 있는 상황이다. 매출이 떨어져 자금 회전이 원활하지 않아 원자재 구입이나 돌아오는 결재가 두렵게 느껴지는 중소기업이 많을 정도로, 사태의 심각성은 실로 엄청나다고 할 수 있다.



평소 자금을 어떤 방법으로 유용하고 어떻게 상환해야 하는지에 해결책을 찾지 못하는 중소기업이 많다. 나무에셋(www.namuasset.com) 고세용 지점장에게, 작년 7월 정부가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들의 금리 인하와 한도 상향혜택을 볼 수 있게 신설한 기술금융평가기관(T.C.B)의 평가서를 이용한 ‘기술금융’에 대해 알아봤다.



나무에셋 고세용 지점장에 따르면, 기술금융은 기술평가기관(T.C.B)의 기술력평가서를 담보물로 인정받아 담보력이 미약한 기업이 각종 시설자금과 운전자금 목적으로 지원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효과가 있다.



현재 기술평가기관(T.C.B)는 기술신용보증기금, 한국기업데이터, 나이스 신용평가정보에 이어 올 4월 이크레더블이 기술신용평가 기관에 등록되어 총 4개의 평가기관체계로 운영되고 있다. 기술금융은 기술력이 좋을수록 대출시 금리가 큰 폭으로 인하된다는 혜택이 있다. 기존 단순 신용만으로 평가를 받을 때와 다르게 특허나 기업부설연구소, 실용실안등록 등 기술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부분을 함께 평가하니 한도상향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이해하면 된다.



정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기술금융대출을 2015년 20조원까지 공급할 예정이라고 하니, 명실상부 2015년 기업대출의 최대이슈라 할 수 있다. 지난해 처음 기술신용평가 기반대출 (이하TCB대출) 시행에 나선 결과, 지난 연말 잠정치 기준으로 1만 4413건에 8조 9247억원에 이르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건수 기준 당초 전망치 7500건보다 2배 이상의 호조세에 힘입어 새해 기대치는 더욱 올라갔다.



2015년 TCB대출 공급규모를 지난해 연환산 기준 약 2만 9000건과 17조 8000억원보다 10% 정도 각각 늘어난 3만 2100건에 20조원 이상 규모를 새로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취급이 이뤄진 초기 7,8월 준비기간을 거친 뒤 9월 이후 본격적인 취급이 이뤄진 가운데 은행권 자율대출이 10월중 1895건에 1조 3000억원에서 12월앤 3099건애 2조 3000억원 등으로 급속 성장했다는 것이다.



대출 성질 별로는 대출 건수 기준으로 신용대출이 80%에 이르고(부분신용대출 포함), 창업기업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50%였으며, 신규 거래 기업 대출이 35%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는 앞으로도 기술신용평가를 통해 재무여력이 부족하나 기술력이 우수한 창업기업 등에 대한 신용대출이 확대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대출에 적용됐던 기술평가를 투자에도 활용할 수 있는 평가모형이 개발된다. 또 기술평가에서 우수한 결과를 받은 기업에 투자하는 2000억원 규모의 투자펀드가 연내 마련된다.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기술금융 제도 개선방안’을 내놨다. 개선안은 지난 4~5월 진행된 기술금융 실태조사에서 제기된 문제점 해소차원에서 마련됐다. 우선 금융위는 그간 대출 위주의 기술금융을 투자 방식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를 위해 엔젤투자자와 벤처캐피탈 등이 기업의 투자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신용평가기관(TCB)의 평가모형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기존 담보물로써의 기술가치 산정을 위한 TCB 평가모델을 개량해 기업의 성장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는 투자형 TCB평가모형을 내놓겠다는 것이다. 이 모형은 기술보증기금 주도로 개발되며, 평가는 기존 TCB가 새로운 업무로 수행한다.



금융위는 기존 거래기업의 경우 TCB평가 후 기존 대출 대비 증가한 대출액에 대해서만 기술금융 실적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그간 기존 거래기업이라도 TCB평가만 받으면 모든 대출이 기술금융 실적에 포함됐다. 기술보증기금(기보)보증부 대출도 앞으론 기술금융 실적에서 제외된다.



시행초기 한도 한도상향이 어렵다고 하던 기업들에겐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연매출액 100억이하 기업과 창업 7년이하 초기기업에 지원을 강화하기 때문에 중소기업들의 자금줄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나무에셋 고세용 지점장은 “다만 기업의 기술력에 대한 평가와 혜택을 제대로 받았는지에 따라 금리와 한도에 영향을 많이 미치는 상황이니. 평가상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선 전문가의 자문을 받고 진행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나무에셋은 수많은 중소기업의 세무, 법무, 노무 분야에 있어 혁신적인 컨설팅을 지원하는 회사로, 자세한 상담은 전화(02-3486-5116) 문의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와우스타 한석주기자 wowstar@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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