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준과 유이가 조선시대 최고의 보물과 함께 달달한 데이트를 즐겼다.



인기리에 방영중인 SBS 드라마 `상류사회` 9회에서는 주인공 성준과 유이가 미술관 데이트를 하며 사랑스러운 연인의 눈빛을 교환했다. 극중 재벌의 딸인 신분을 숨기고 있던 유이의 정체가 드러나고, 두 사람의 스캔들마저 기사를 통해 공개된 후, 처음으로 전시장에서 만남을 가졌다. 성준은 전시장에서 작품에 푹 빠진 채 연인을 기다렸고, 유이는 마음의 드는 시계를 성준에게 선물하며 달콤한 시간을 보냈다.



이 장면은 DDP 배움터 2층에서 진행되고 있는 `간송문화전 4부: 매, 난, 국, 죽 – 선비의 향기`에서 촬영되었다. 배우 성준과 유이는 전시된 작품에 관심이 많았고, 꼼꼼하게 전시장을 둘러봤다는 후문이다.



성준이 유이를 기다리며 유심히 본 작품은 명성왕후의 친정조카이자 정치인이었던 문인화가 민영익의 묵란이다.



사군자는 한기가 가시지 않은 이른 봄에 추위를 무릅쓰고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매화, 깊은 산중에서도 청초한 자태와 은은한 향기로 주위를 맑게 하는 난초, 모든 꽃들이 시들어 가는 늦가을에 모진 서리를 이겨내고 꽃을 피우는 국화, 칼날 같은 눈보라가 몰아치는 한겨울에도 그 푸름을 잃지 않는 대나무를 상징한다. 옛 문인들은 매화, 난초, 국화, 대나무의 생태와 특성을 보고 군자를 떠올렸고, 이들을 사군자라 부르며 문학과 예술의 핵심적인 소재로 삼았다.



이번 전시에서는 조선 최고의 화가들의 다양한 사군자가 한 자리에서 소개된다. 단원 김홍도, 추가 김정희, 탄은 이정이 그린 화폭은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청아한 힐링을 선사한다.

성준과 유이의 시선을 사로잡은 이 전시는 8월 30일까지 열린다.


박솔리기자 solri@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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