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확정 발표했습니다.



산업계는 산업 현장의 현실보다 국제 여론만 의식했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조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엔에 제출할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배출 전망치의 37%를 줄이는 것"으로 확정됐습니다.



이는 정부가 당초 제시한 감축 시나리오 안(14.7~31.3% 감축)보다 상향 조정된 것입니다.



온실가스 감축 목표 상향 조정은 국제 사회의 반발을 의식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최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박근혜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최대한 야심찬 목표치를 제시해달라"고 우회적으로 우리 정부를 압박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목표는 국내 산업계가 받아들이기 버거운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경제단체들은 온실가스 목표를 정하면서 산업 현장의 현실보다 국제 여론만 의식했다며 강한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그러면서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재검토하고 현재 추진 중인 1차 계획기간 중 배출권도 재할당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정부는 산업계 부담이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련법과 제도를 개선하는 등 보완 장치를 마련하기로 했지만, 갈등이 커질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조현석입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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