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학재수학원, 그 달콤한 유혹. 이제 수능까지 `4개월`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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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학습상담 중인 강남정일학원 권영석 부원장]
지금은 반수 시즌이다. 일반적으로 반수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대학에 들어간 후, 1학기를 마치고, 더 좋은 곳을 가기 위해 수능 준비를 하는 것 혹은 여름에 군대에서 제대한 후, 다시 수능 공부를 하는 것 등을 뜻한다.
그러나 현장에서 직접 재수생들을 상담하고 있는 강남정일학원 권영석 부원장은 최근 반수 시즌을 맞아, 반수생 문의가 급증하고 있는데, 과거와 다른 개념의 `새로운 반수생`들이 많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권영석 부원장은 "`새로운 반수생`들이란 쉬워진 작년 수능 여파 등으로, 올 해 재수 시작부터 `독학재수`를 선택, 독서실, 시립도서관, 독서실 형태의 독학재수학원 등을 다니며, 자율적으로 공부를 하고자 했으나, 결론적으로 학업 성취가 거의 없이, 남은 기간의 촉박함으로 재수학원을 알아보러 온 학생들"이라고 말했다. 전체 기간 재수를 했지만, 실제로는 학습 습관과 태도, 공부 방법, 진도 등을 대부분 잃어버렸고, 오히려 나태함이 몸에 배 오히려 새로 반수에 들어가는 `대학 재학생`, `제대한 학생`에 비해, 더 지독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부모 입장에서 자녀가 `독학재수`를 한다고 했을 때, 이를 내켜하는 사람은 없다고, 일선 입시전문가들은 말한다. `정말 하기 싫은 일`을 `굳은 각오`로, `주위 관리` 없이 재수라는 마라톤 기간 내내 열심히 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녀가 독학재수를 한다고 마음을 먹었을 때, 그 위험을 알면서도 결국 자식을 이길 수 있는 부모는 없다. 권 부원장 역시, 5등급 이하 학생들이 독학재수를 하겠다고 상담을 오면, 성향을 봤을 때, 독재보다는 정규반이 더 효율적일 것 같다는 상담을 조심스럽게 전달하지만 학생들이 이를 받아들이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일단 해보고 나서, "나한테는 맞지 않는구나."를 느끼고 다른 대안을 찾는 것이 대부분이라는 것.
이번 반수 시즌에는 `독학재수`에 실패한 학생들이 찾아와서, "여기 독학재수반은 정규반처럼 진도 시험도 날마다 치고, `빡세게` 관리 해준다고 해서, 찾아와봤어요." 라며, "근데 시간을 너무 허비해버려서, 지금부터 해도 성공할 수 있을까요?" 라고 다시 한 번 독학재수를 묻는 학생들이 유독 많다고 권 부원장은 설명했다. 독학재수가 이미 하나의 트렌드가 됐으니, 어쩔 수 없다 치더라도, 반수생 아닌 반수생들이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
이미 독학재수를 반 년이라는 기간 동안 실패 했으면서도, ebs 연계 교재로 인한 인강 수업이 효과적이라는 재수 선배들의 조언 내지 스스로의 판단으로, "나에게는 자율적인 공부가 맞고, 하고 싶은 대로 편안하게 재수하고 싶다." 고 하는 독학의 유혹은 달콤하기 이를 데 없다.
강남정일학원 부원장이기 이전, 자기주도학습반(독학재수반) 담임이기도 한 권영석 부원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저희 학원의 독학재수반은 15시간 이상을 자습시키고, 정규반과 같이 밥을 먹으며, 동일하게 매일매일 진도를 점검하는 팝퀴즈를 시행합니다. 월 2회 모의고사를 치르며, 부족한 과목에 한해 특강 보충도 가능하며, 매일 매 시간 관리 선생들이 돌아다니며, 자습 태도가 불량한 학생들을 찾아내고, 주말 등원 역시 당연한 일입니다. 저와 관리 교사, 담임 선생님들은 정말 지독하다고 소문이 날 정도로 관리를 합니다." 그러나 권 부원장은 강남정일학원에 반수 신청을 한 독학재수생들이 여타 학원에 비해 가지게 될 가장 큰 자산으로 `이미 지독한 관리에 익숙해져, 조금이라도 더 열심히 하려는 주변 학생들과 함께 하다 보면, 편하게 재수하려 했던 생각을 버리고, 금방 제대로 된 마음가짐을 갖추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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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반수 시즌이다. 일반적으로 반수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대학에 들어간 후, 1학기를 마치고, 더 좋은 곳을 가기 위해 수능 준비를 하는 것 혹은 여름에 군대에서 제대한 후, 다시 수능 공부를 하는 것 등을 뜻한다.
그러나 현장에서 직접 재수생들을 상담하고 있는 강남정일학원 권영석 부원장은 최근 반수 시즌을 맞아, 반수생 문의가 급증하고 있는데, 과거와 다른 개념의 `새로운 반수생`들이 많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권영석 부원장은 "`새로운 반수생`들이란 쉬워진 작년 수능 여파 등으로, 올 해 재수 시작부터 `독학재수`를 선택, 독서실, 시립도서관, 독서실 형태의 독학재수학원 등을 다니며, 자율적으로 공부를 하고자 했으나, 결론적으로 학업 성취가 거의 없이, 남은 기간의 촉박함으로 재수학원을 알아보러 온 학생들"이라고 말했다. 전체 기간 재수를 했지만, 실제로는 학습 습관과 태도, 공부 방법, 진도 등을 대부분 잃어버렸고, 오히려 나태함이 몸에 배 오히려 새로 반수에 들어가는 `대학 재학생`, `제대한 학생`에 비해, 더 지독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부모 입장에서 자녀가 `독학재수`를 한다고 했을 때, 이를 내켜하는 사람은 없다고, 일선 입시전문가들은 말한다. `정말 하기 싫은 일`을 `굳은 각오`로, `주위 관리` 없이 재수라는 마라톤 기간 내내 열심히 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녀가 독학재수를 한다고 마음을 먹었을 때, 그 위험을 알면서도 결국 자식을 이길 수 있는 부모는 없다. 권 부원장 역시, 5등급 이하 학생들이 독학재수를 하겠다고 상담을 오면, 성향을 봤을 때, 독재보다는 정규반이 더 효율적일 것 같다는 상담을 조심스럽게 전달하지만 학생들이 이를 받아들이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일단 해보고 나서, "나한테는 맞지 않는구나."를 느끼고 다른 대안을 찾는 것이 대부분이라는 것.
이번 반수 시즌에는 `독학재수`에 실패한 학생들이 찾아와서, "여기 독학재수반은 정규반처럼 진도 시험도 날마다 치고, `빡세게` 관리 해준다고 해서, 찾아와봤어요." 라며, "근데 시간을 너무 허비해버려서, 지금부터 해도 성공할 수 있을까요?" 라고 다시 한 번 독학재수를 묻는 학생들이 유독 많다고 권 부원장은 설명했다. 독학재수가 이미 하나의 트렌드가 됐으니, 어쩔 수 없다 치더라도, 반수생 아닌 반수생들이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
이미 독학재수를 반 년이라는 기간 동안 실패 했으면서도, ebs 연계 교재로 인한 인강 수업이 효과적이라는 재수 선배들의 조언 내지 스스로의 판단으로, "나에게는 자율적인 공부가 맞고, 하고 싶은 대로 편안하게 재수하고 싶다." 고 하는 독학의 유혹은 달콤하기 이를 데 없다.
강남정일학원 부원장이기 이전, 자기주도학습반(독학재수반) 담임이기도 한 권영석 부원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저희 학원의 독학재수반은 15시간 이상을 자습시키고, 정규반과 같이 밥을 먹으며, 동일하게 매일매일 진도를 점검하는 팝퀴즈를 시행합니다. 월 2회 모의고사를 치르며, 부족한 과목에 한해 특강 보충도 가능하며, 매일 매 시간 관리 선생들이 돌아다니며, 자습 태도가 불량한 학생들을 찾아내고, 주말 등원 역시 당연한 일입니다. 저와 관리 교사, 담임 선생님들은 정말 지독하다고 소문이 날 정도로 관리를 합니다." 그러나 권 부원장은 강남정일학원에 반수 신청을 한 독학재수생들이 여타 학원에 비해 가지게 될 가장 큰 자산으로 `이미 지독한 관리에 익숙해져, 조금이라도 더 열심히 하려는 주변 학생들과 함께 하다 보면, 편하게 재수하려 했던 생각을 버리고, 금방 제대로 된 마음가짐을 갖추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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