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아프리카 적도기니에서 30억달러(약 3조3450억원) 규모의 정보기술(IT) 인프라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26일 콩고민주공화국 일간지 ‘르 포텡시엘’을 인용해 적도기니 주재 북한 정보통신 대표부가 30억달러 규모의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이 사업은 적도기니 대통령의 경호체계 구축 및 전국 7개 주요 도시에 폐쇄회로TV(CCTV)와 통신설비를 설치하고 위성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